'축구황제' 펠레 "브라질·스페인, 브라질WC 우승후보"

  • 등록 2014-03-14 오후 3:07:49

    수정 2014-03-14 오후 3:07:49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황제’ 펠레(74·브라질)가 2014브라질월드컵의 우승후보로 브라질과 스페인을 꼽았다.

브라질월드컵 후원사 행사 때문에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펠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이 브라질월드컵 우승에 가장 근접하다”고 말했다.

펠레는 아울러 “브라질과 스페인 외에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도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펠레는 가장 눈여겨 볼 선수로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를 꼽았다. 특히 펠레는 자신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펠레는 “네이마르가 브라질의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마르는 최근 2년 동안 브라질에서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펠레는 “축구에서는 깜짝 놀랄 일이 많이 일어난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월드컵에서 일본과 브라질이 경기를 펼치는 일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일본의 선전을 기대하기도 했다.

브라질월드컵 경기장의 공사 지연과 관련해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멋진 대회가 될 것이 틀림없다”며 큰 문제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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