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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앵커는 24일 스튜디오에 나온 제이슨 므라즈에게 “내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와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를 연속으로 만났다. 당신이 영어로 하는 마지막 인터뷰 대상인데. 사실 내가 며칠동안 영어 때문에 고문을 좀 당했다. 차라리 당신들이 한국말을 배우는 건 어떨까”라고 첫마디를 건넸다.
이에 제이슨 므라즈는 “좋은 질문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모국어로 네덜란드어를 사용할 뻔 했다고 들었다. 어떤 언어는 널리 사용되기도 하고 어떤 언어는 사라져버리는 걸 보면 참 흥미롭다”고 답했다.
손 앵커는 “난 농담이었는데 굉장히 진지하다”며 미소 지었다.
특히 그는 동성 결혼에 대해 “세상은 계속 변화하고 넓어지고 있다”며 “동성애자들을 ‘2등 시민’ 취급하거나 동등하지 않게 보는 건 오래된 교육의 소산이거나 관습을 따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뉴스룸’ 인터뷰에 대해 “여기에서 음악에 대한 저의 생각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인기나 명성에 대해서가 아닌, 이런 주제로 대화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전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정규 5집 ‘예스(YES)’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21일 대전, 23일 대구, 24일 서울로 올라온 그는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차례 공연을 더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