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아이러니, 시청률은 논란을 먹고 자란다

'나를 돌아봐' '쇼미더머니4' 논란 속 시청률 고공행진
  • 등록 2015-08-01 오전 10:30:34

    수정 2015-08-01 오전 10:30:34

KBS2 ‘나를 돌아봐’의 한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논란으로 얼룩진 KBS2 ‘나를 돌아봐’와 Mnet ‘쇼미더머니4’의 시청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시청자의 뭇매를 맞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7월 3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는 전국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 방송된 첫 방이 기록한 6.4%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SBS ‘정글의 법칙’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나를 돌아봐’는 방송 전부터 출연진들의 일탈이 문제가 되며 예비 시청자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배우 김수미의 막말과 이에 따른 조영남의 중도 퇴장 및 하차 선언이 문제가 됐다. 이후 조영남이 철회를 결정했으나 김수미마저 악플에 대한 정신적 고통으로 호소하며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제작진의 만류로 돌아오긴 했으나 이 과정은 잡음으로 남았다.

Mnet ‘쇼미더머니4’의 한 장면.
논란을 자양분 삼아 성장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또 있다. 케이블채널 Mnet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다. 이 프로그램은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랩가사에 여성을 비하한 것과 출연진인 블랙넛의 기행이 문제가 됐다.

‘쇼미더머니4’는 지난 달 10일 방송된 3회에서 평균 3.3%을 기록하며 시즌 역대 최고를 기록하더니 2~3%를 오가며 상향평준화됐다. 비난 목소리가 오히려 시청자를 TV 앞에 앉힌 것이 됐다.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31일 방송된 6회에서는 버벌진트와 산이의 브랜뉴뮤직 팀은 이미 합격했던 한해 대신 블랙넛에게 합격의 티켓을 줬다. 버벌진트가 제작진에 “다시 평가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것이 결국 뒤집힌 결과로 이어졌다. “합격과 탈락을 놓고 겨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성격 상 결과를 번복하는 것은 상당한 선택이다”라는 시청자 지적이 이어졌다.

또 지코가 연습실에 모인 팀원들에게 들려준 곡 ‘거북선’이 Qulinez의 ‘Hookah’와 유사하다는 의견의 제기돼 곤욕을 치렀다. 이에 대해 지코는 “같은 샘플 음원을 사용한 듯하다”며 “샘플 소스를 구입할 경우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이 자신의 노래에 사용했다고 해서 그 곡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쓸 수 있는 일종의 악기라고 생각해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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