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력소’ 김구라의 판 커진 신인 발굴(종합)

  • 등록 2016-10-21 오후 12:13:20

    수정 2016-10-21 오후 12:16:23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tvN 예능인재발굴쇼 ‘예능인력소’ 기자간담회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가운데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요즘 신인을 보면 재능이 많구나 싶어요. 기회 잡기가 힘든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방송인 김구라는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예능인력소’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제작 배경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예능인력소’는 새로운 예능인 발굴을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빛날이’와 ‘바라지’가 짝지어 한 팀으로 출연한다. ‘빛날이’는 앞으로 예능계에서 빛을 볼 예능 원석을, ‘바라지’는 빛날이 뒤에서 뒷바라지 해주는 스타를 칭한다. 1화에는 광희가 추천한 아이돌 그룹 임팩트의 멤버 태호가, 2화에는 하하가 추천한 지조가 MVP가 됐다.

MC를 맡은 김구라는 신인이 설 자리가 사라진 방송가의 변화를 지적했다. 그는 “스튜디오 예능프로그램이 퇴조한 상황이다. 예전에는 신인이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요즘은 대부분 검증된 사람을 쓰려고 한다. 방송사에서 신인들이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박종훈PD는 “신인이 나갈 프로그램이 많이 없다는 현실에 공감하고 있었다. 김구라가 그런 생각을 늘 가지고 있어 8개월 전부터 프로그램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한 ‘예능인력소’에 대한 반응은 아직 미지근하다. 김구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하자마자 위기에 봉착했다”며 냉철한 자체 평가에 돌입했다. 김구라는 “격렬한 내부 토의 끝에 김흥국의 코너를 없앴다”면서 “신인 발굴도 좋지만 기회를 잡지 못한 선후배들이나 예능에 관심있는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위기를 기회로 살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예능인력소’의 출연진도 일부 공개됐다.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한다. 김구라는 “최근 ‘예능인력소’ 녹화를 마친 수드래곤(김수용)도 있지만 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조영구나 심현섭도 숨겨진 재미가 많은 사람들이다. 노장까지는 아닌데 중견 개그맨 중 윤성호도 한 번 초대를 하면 큰 활약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인들을 보면 저도 예전 생각이 납니다. 그 마음을 충분히 알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PD들이 저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해요.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렇게 만난 사람들에게서 새로운 면을 발견할 때가 있어요. 그럼 다른 프로그램 가서 추천을 합니다. 선순환이죠. 보람된 일이고, 잘되면 또 고마워요. 기분 좋은 일입니다.”(김구라)

‘예능인력소’에는 김구라 이수근 김흥국 서장훈 조세호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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