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역전패에 ‘격노’…현지 해설가 심장마비 사망

쿠페르 감독 “이집트 패배 때문이 아니길..”
  • 등록 2018-06-27 오후 4:11:45

    수정 2018-06-27 오후 4:11:45

25일 A조 조별리그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가 골문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집트의 유명 축구 해설가가 이집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한 경기를 보고 격노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집트투데이는 27일 “이집트 축구팀 ‘잘라멕’ 감독 출신이자 오랫동안 방송 축구 해설가로 활동한 압둘 라힘 무함마드는 지난 26일 이집트 국영방송에 출연해 경기 분석을 할 예정이었으나, 심장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고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는 25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전을 보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고,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사우디에 극적인 골을 내주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와 아랍뉴스 등 외신은 “이집트가 사우디에게 역전골을 내준 이후 무함마드가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선취골로 앞서 가던 이집트는 이내 한 골을 허용했고, 후반 50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가 역전 골을 터뜨려 1-2로 패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이집트는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한 채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당시 압둘 라힘 무함마드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던 골키퍼 출신 아흐마드 파우지는 “무함마드는 그 경기를 보면서 감정적으로 반응했고 매우 지쳐 보였다”고 말했다.

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무함마드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면서 “팀 패배가 비보의 원인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쿠페르 감독은 계약 만료와 함께 이집트 대표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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