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관장, 직원 갑질 폭로에 "3년 전 글…악의적 배포 유감" [전문]

  • 등록 2020-03-09 오후 10:00:27

    수정 2020-03-09 오후 10:00:2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치승 관장이 임금체불, 욕설, 협박 논란에 대해 “3년 전 일”이라고 해명했다.

양치승(사진=연합뉴스 제공)
양치승 관장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양치승 관장은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치승 관장이 운영하는 GYM에 근무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의 글이 공개됐다. 해당 네티즌은 “첫 출근하는 날 낯설어 어버버하고 있으니 관장이 불러 온갖 욕설을 하시며 ‘하기 싫은면 집 가라고 하셨다”며 “(양치승 관장이) 감정기복이 심해지며 제 행동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다른 어디가도 다 알 수 있다‘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로계약서도 몰랐고 안 썼다”며 “도저히 욕설과 협박 같은 것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아 3~4일 만에 연락 없이 출근을 안했다”고 털어놓으며 “일한 날짜 수만큼이라도 돈을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전부 씹었다”며 “그런 사람이 인성 좋은 척 하며 TV에 출연하는데 잊고 지내려고 했는데 안될 것 같아 큰 마음 먹고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저 말고도 여러 피해자분이 있다고 들었다”며 “위에 적은 내용 중 하나라도 거짓 정보가 있을 시 평생 감옥에서 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 트레이너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양치승 관장은 현재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양치승 관장 글 전문

안녕하세요 양치승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전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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