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재정 악화로 마이너리거 37명 방출

  • 등록 2020-06-02 오후 5:35:24

    수정 2020-06-02 오후 5:35:24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거 37명을 방출했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방출 명단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투수 오스틴 비벤스-덕스, 닉 가드와인, 브랜던 만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했던 우완 아르투로 레예스도 포함됐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개막 일정도 정하지 못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각 구단의 재정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구단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

텍사스 역시 같은 선택을 했다. 텍사스는 6월까진 마이너리거들에게 급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규모를 줄여 인건비 부담을 낮췄다. 텍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38)는 최근 사비를 털어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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