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틸다 스윈튼, "오스카 트로피 매니저줬다"

  • 등록 2013-08-05 오후 2:36:56

    수정 2013-08-05 오후 2:36:56

틸다 스윈튼(왼쪽).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틸다 스윈튼이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로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다.

틸다 스윈튼은 영화 ‘설국열차’ 주연배우로 송강호, 고아성,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백지연과 만나 앞서 프로그램에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일화를 공유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틸다 스윈튼은 “송강호와 틸다 두 사람을 무인도에 놓고 촬영하고 싶다”는 봉준호 감독의 제안을 건네 받았다. 망설임 없이 답변을 내놔 백지연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틸다 스윈튼은 “사실 난 지금도 배우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독특한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나 자신을 프로라 부르길 꺼리고 영화를 찍을 때마다 그저 우연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언제든 원래 일로 돌아가기를 기다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스카 트로피도 매니저에게 줘버릴 만큼 ‘배우’로서 명예와 부를 얻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

‘설국열차’ 속 확실한 캐릭터 못지 않게 틸다 실제 모습도 독특한 틸다 스윈튼은 5일 오후 7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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