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김연아 본 스포츠 사진작가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 등록 2014-02-19 오전 11:15:54

    수정 2014-02-19 오후 6:11:53

△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가 18일 오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공식훈련에 임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Practice makes perfect)”

캐논의 스포츠 사진작가 바바라 월튼이 CPN 스포츠 사진 웹페이지(http://cpn.canon-europe.com)에 김연아의 사진을 실으면서 달아 놓은 제목이다. 월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연습링크에서 훈련한 김연아의 사진 3장을 페이지에 담았다.

그는 첫 번째로 스핀 동작을 구사하고 있는 김연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허리를 젖힌 채 두 손을 모아 빠르게 몸을 회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연아의 표정은 다소 일그러져 있다. 하지만 월튼은 이러한 김연아의 모습을 아름답게 봤다. 사진은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어 월튼은 김연아의 표정 연기와 포토그래픽 기법이 가미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여러 명의 김연아가 겹쳐 보인다. 김연아는 사진에서 애절함이 묻어나는 표정을 짓기도 하고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한다.

끝으로 월튼은 빙판 위에 서서 홀로 기술을 점검하고 있는 김연아의 모습을 촬영했다. 조명이 켜진 텅 빈 연습링크에서 훈련에 몰두하고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17년 피겨 인생의 마지막을 차분하게 준비하는 그의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월튼은 “김연아의 일부 훈련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라며 “아름다운 스케이터 김연아는 금메달에 대한 압박감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앞서 벌어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17번을 뽑아 3조 5번째 순서로 연기를 펼치게 된다. 따라서 김연아의 쇼트 연기는 20일 새벽 2시쯤 볼 수 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전설’ 소냐 헤니(3연패), 카타리나 비트(2연패) 이후 동계올림픽 피겨 2연패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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