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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Practice makes perfect)”
캐논의 스포츠 사진작가 바바라 월튼이 CPN 스포츠 사진 웹페이지(http://cpn.canon-europe.com)에 김연아의 사진을 실으면서 달아 놓은 제목이다. 월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연습링크에서 훈련한 김연아의 사진 3장을 페이지에 담았다.
그는 첫 번째로 스핀 동작을 구사하고 있는 김연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허리를 젖힌 채 두 손을 모아 빠르게 몸을 회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연아의 표정은 다소 일그러져 있다. 하지만 월튼은 이러한 김연아의 모습을 아름답게 봤다. 사진은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끝으로 월튼은 빙판 위에 서서 홀로 기술을 점검하고 있는 김연아의 모습을 촬영했다. 조명이 켜진 텅 빈 연습링크에서 훈련에 몰두하고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17년 피겨 인생의 마지막을 차분하게 준비하는 그의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앞서 벌어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17번을 뽑아 3조 5번째 순서로 연기를 펼치게 된다. 따라서 김연아의 쇼트 연기는 20일 새벽 2시쯤 볼 수 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전설’ 소냐 헤니(3연패), 카타리나 비트(2연패) 이후 동계올림픽 피겨 2연패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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