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노우 김연아?” 美 톱MC의 깜짝 질문

△ 김연아가 ‘김연아와 제이에스티나가 함께하는 썸머 나이트(SUMMER NIGHT)’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했다. 미국 방송계를 주름잡고 있는 MC 라이언 시크레스트(39)가 생방송 중 김연아를 언급한 것이다.

최근 시크레스트는 드라마 ‘워킹데드 시즌5’ 출연자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과 프로모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MC 시크리스트는 스티븐 연의 출신지를 묻던 중 갑작스럽게 김연아를 언급했다.

스티븐 연이 “한국의 서울”이라고 답하자 시크리스트는 “두유 노우 김연아?(Do you know Yuna kim?)”라고 물었다. 이에 스티븐 연은 친분이 없다고 했지만 “김연아는 한국의 공주”라고 치켜세웠다.

시크레스트는 웃으며 김연아를 보기 위해 한국까지 갔었다고 털어놨다. 시크레스트는 국내 옥외광고판에 등장한 김연아의 모습을 떠올리며 “최고의 스타”라고 극찬했다.

영어가 서툰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두유 노우 OOO?”라고 묻는 경우는 많지만, 반대의 경우는 흔하지 않다. 생방송 도중에 출연자의 출신지 답변에 대뜸 김연아의 근황을 묻는 미국인 MC의 발언은 김연아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한다. 김연아가 한국을 상징하는 유명인사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시크레스트는 해당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XrTdAX_KO7Y)에 직접 공유했다. 현재 약 6400명 이상이 영상을 조회한 상태다.

시크레스트는 현지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아메리칸 톱40’ 등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유명 M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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