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서 '설현' 대상 성희롱 논란, 소속사 "바람직하지 않다"

  • 등록 2015-10-08 오전 10:57:10

    수정 2015-10-08 오전 10:57:10

논란이 된 모 대학 주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모 대학 축제에서 걸그룹 AOA의 설현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홍보물을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대학 축제에서 설현이 성희롱 당했다’라는 글과 함께 대학 주점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란제리 모델 광고통신사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설현의 사진과 함께 ‘먹고 싶지?’ 등 자극적인 문구가 실렸다. 메뉴판 역시 ‘엉덩이 두루치기’ 등 성희롱에 가깝게 표현됐다.

논란이 일자 해당 주점을 운영한 학과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다. 설현과 모델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 스타in에 “보도를 통해 논란이 된 주점 사진을 확인했다”라며 “설현에 대한 관심은 감사하지만 본래 취지에서 벗어난 것인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학 축제서 걸그룹 멤버의 사진을 부적절하게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른 모 대학교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멤버 경리의 사진을 활용해 음란 포스터를 제작해 비난받았다. 소속사 스타제국 역시 불쾌감을 보이며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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