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누명 썼을 때 날 놓지 않은 아내, 감사해"

  • 등록 2022-04-03 오후 2:38:18

    수정 2022-04-03 오후 2:38:18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수홍. 사진=MBN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양, 제갈성렬, 김장훈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장훈이 “결혼을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라며 혼란스러워하자 함익병은 “박수홍이 ‘동치미’ 10년 하고 장가갔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나는 하루하루 감사한 나날이다. 사람이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와 다른 날씨가 있지 않냐”며 “너무 아름답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 가보고 싶구나 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결혼하세요”라고 적극 추천했다.

이를 듣던 최은경은 “어쩜 이렇게 바뀌었지?”라며 신기해했다.

박수홍은 “세상에 너무 어려움이 오고 말도 안 되는데. 그 사람이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쓰고 그래도 날 놓지 않으니까 이걸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라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물리적으로 잉태하고 낳는 것도 사랑이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계속 살게 하는 것도 사랑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박수홍의 아내는 1993년생으로, 박수홍보다 23세 연하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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