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꿈의 주경기장 입성… 3만 시즈니 열광 [종합]

8일 두번째 단독콘서트 첫 공연 성료
데뷔곡 '츄잉껌'부터 '비트박스'까지
히트곡·수록곡·유닛곡 등 3시간 열창
"주경기장 공연 감동… 팬들께 감사"
  • 등록 2022-09-08 오후 9:55:00

    수정 2022-09-08 오후 9:55:00

NCT 드림(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늘은 즐겨봐 잠시라도 / 즐길 수 있으면 돼 결국 행복하면 돼.”(NCT 드림 ‘오르골’ 中)

모처럼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그룹 NCT 드림, 드넓은 공연장을 가득 매운 3만 시즈니(팬클럽명)가 하나 되는 무대를 연출했다. 마치 약속이나 한듯 한목소리로 외치는 떼창을 보고 있다 보면 ‘장관’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마치 NCT 드림의 첫 올림픽 주경기장 입성을 자축하듯,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충분히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꿈만 같은 순간이 무려 3시간 동안 펼쳐졌다.

NCT 드림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이 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NCT 드림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콘서트이자, 약 2년 10개월 만에 펼치는 대면 콘서트다. NCT 드림의 히트곡부터 앨범 수록곡, NCT 앨범 발표곡, 유닛곡까지 풍성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틀간 6만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NCT 드림 콘서트장 외부 전경(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날 공연의 포문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버퍼링’이 열었다. 일곱 멤버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은 NCT 드림은 때론 강렬하게, 때론 여유롭게 안무를 이어가며 3만 관객을 ‘들었다 놨다’ 했다. 객석에 자리 잡은 관객들도 몸을 들썩이며 ‘버퍼링’ 안무를 따라 하는 등 NCT 드림의 무대에 열정적으로 호응했다. 그런 팬들의 모습을 지켜본 NCT 드림 일곱 멤버들은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공연을 이어갔다. 카리스마 있는 표정을 지어야 할 때도 팬들만 보면 웃음을 터트리는 등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NCT 드림은 “‘칠드림’으로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성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시즈니 응원봉으로 공연장이 가득 찬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 광경을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시즈니분들께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NCT 드림은 ‘비트박스’, ‘맛’, ‘헬로우 퓨처’, ‘위 고 업’, ‘츄잉껌’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더불어 ‘베터 댄 골드’, ‘별 밤’ 등 정규 2집 수록곡 무대, ‘카운트다운’, ‘고래’, ‘오르골’ 등 정규 1집 수록곡 무대, ‘드리밍’, ‘무대로’ 등 NCT 앨범 수록곡까지 지난 활동을 집약한 총 29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NCT 드림(사진=SM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다. ‘마지막 첫사랑’, ‘사랑은 좀 어려워’, ‘사랑은 또다시’, ‘마지막 인사’ 등 NCT 드림이 선보여온 첫사랑 시리즈의 서사를 한편의 뮤지컬처럼 구성해 몰입감을 높인 뮤지컬 섹션, ‘파이어 알람’, ‘라이딩’, ‘고’, ‘붐’으로 이어지는 EDM 리믹스 메들리 섹션, 런쥔·해찬·천러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쏘리, 허트’, 마크·제노·재민·지성의 파워풀한 랩핑이 인상적인 ‘새터데이 드립’ 등 유닛 무대까지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을 만큼 구성이 알찼다.

무대도 다채로웠다. 관객들과 거리감을 대폭 줄이고, 공연장을 더욱더 화려하게 수놓은 효과들이 더해져 눈과 귀가 즐거웠다. 본무대 및 돌출 무대, 서브 무대를 비롯해 아크릴박스 형태의 리프트 무대, 본무대에 설치된 12M 높이의 고층 엘리베이터 장치, 관객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그라운드 가변 무대, 무빙카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로 활용했다. 더불어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폭죽과 조명, 레이저 효과까지 더해져 야외 공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공연 말미 해찬은 “주경기장에서 공연한다는 건 굉장히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동적인 일”이라며 “이 영광은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성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재민은 “소중한 추억과 경험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함께하자”고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크는 “첫 주경기장 단독콘서트를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잘 치르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 덕에 가능한 공연이었다. 앞으로도 칠드림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NCT 드림 콘서트 내부 전경(사진=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NCT 드림이 국내 최대 규모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첫 단독 콘서트에 비해 5배 커진 규모로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성장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NCT 드림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NCT 드림의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은 9일에도 이어진다. 이날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실황 생중계도 진행해 전 세계 ‘안방 1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NCT 드림은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