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양희은 진통제 투혼 공연 이상無

  • 등록 2011-11-22 오후 6:09:51

    수정 2011-11-22 오후 6:09:51

▲ 양희은
[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 가수 양희은이 뮤지컬 리허설 중 추락사고를 당했으나 진통제를 맞으며 공연에 대한 열의를 꺾지 않고 있다.

양희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데뷔 40주년 기념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리허설 도중 무대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객석으로 떨어져 허리와 허벅지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병원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일정기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란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양희은은 진통제를 맞은 채 계속 뮤지컬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어디만큼 왔니` 제작 관계자는 “작품 자체가 양희은의 자전적인 뮤지컬이고 양희은 본인이 출연하지 않으면 공연의 의미가 반감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큰 부상이 아니어서 진통제 주사와 물리치료를 병행해 공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디만큼 왔니`는 `아침이슬`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한계령' 등 양희은의 히트곡들과 1970~80년대 인기 팝송 등 30여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동생인 양희경과 함께 출연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23일부터 12월31일까지 앙코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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