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내가 진짜 아들이죠?' 다섯 살 아들 질투"(인터뷰)

'마마' 종방 인터뷰
  • 등록 2014-10-30 오후 2:05:04

    수정 2014-10-30 오후 4:55:28

송윤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촬영이 없을 땐 봤다. 많이 울었다.” 설경구가 아내 송윤아의 작품에 대해 한 말이 화제였다.

송윤아는 최근 만남에서 “남편이 원래 눈물이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많이 울 줄은 몰랐다”며 웃으며 말했다.

송윤아는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마마’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싱글맘’ 한승희 역을 연기했다. ‘마마’는 홀로 남겨질 아들을 걱정하는 절절한 모성과, 엄마와 아들이 가슴 아픈 생이별을 그렸다. 송윤아와 그녀의 극중 아들로 출연한 아역배우 윤찬영은 한순간 실제 모자가 아닐까 착각케 할 만큼 안성맞춤 호흡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아들이 다섯 살인데 아들의 관심은 오로지 그루(송윤아 극 중 아들)밖에 없었다. 엄마가 나오든 말든 아이의 눈에는 아이만 보이나 보더라. 아들이 ‘엄마, 그루 형은 가짜 아들이고 내가 진짜 아들이죠?’ ‘엄마, 그루 형은 왜 엄마한테 소리를 질러요?’라고 묻더라. 아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루를 많이 의식한 것 같다.”

‘마마’는 방송 초반만 해도 대중의 관심에 비켜나 있었다. 신파극이 좋아하는 ‘시한부 인생’ 단골 소재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 죽음뿐 아니라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아들에게 새 가족을 선물하고 그 속에서 포착한 두 여자의 우정 등이 신선하고 개연성 있게 그려지며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도 20%를 넘겼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10월12일 방송 20.3%).

“‘마마’가 끝난 후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많은 인사말 중에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껏 한 모든 드라마가 소중하고 애착이 가지만, 이런 감동과 뿌듯함은 처음인 것 같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배우, 특히 송윤아의 호연이 박수를 받았다. 송윤아는 ‘마마’로 연말에 있을 연기대상 시상식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상을 위해서 연기를 하거나 일을 하는 건 아니다. 연기를 열심히 하다가 인정받고 호평을 받게 되면 덤으로 주는 게 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받을 자격이 있을까 모르겠다. 잘한 사람이 받았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작품을 했는데 그런 인사를 받은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한승희란 캐릭터는 요즘말로 ‘케미’라고 하던데 문정희와 그런 ‘케미’가 없었다면 절대 공감 받지 못했을 거다. 저는 문정희와 베스트커플상 타고 싶다.”

‘마마’ 엄마와 아들로 연기한 송윤아, 윤찬영(MB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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