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롯데, 장타력 부활이 시급한 이유

  • 등록 2016-06-15 오후 3:56:51

    수정 2016-06-15 오후 6:02:47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비 오는 날은 제게도 꽤 곤란한 날 입니다. 애쓴 프리뷰가 그냥 날아가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3시 현재 비가 오는 곳도 오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꾀를 좀 내 보겠습니다. 확실하게 경기가 열릴 수 있는 곳만 프리뷰를 보내드릴게요. 만약 다른 곳에서도 열린다면 그 곳은 내일 좀 더 공을 들여 열심히 소개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최준석. 사진=롯데 자이언츠
그럼 첫 경기이자 유일한 경기인 고척 넥센-롯데전으로 가겠습니다.

롯데는 어제 경기서 잡을 수 있는 흐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6-1로 앞선 경기서 8회에만 8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하고 말았는데요. 그만큼 최근 불펜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6월 들어 7회 이후 평균 자책점이 7.20이나 됩니다. 많이 나온 투수일수록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요. 노경은 선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보였죠.

이럴 땐 일단 자신감 회복이 우선입니다. 좀 더 여유있는 점수 차에서 던지며 아픈 기억을 씻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그러기 위해선 롯데의 장타력이 좀 살아나야 합니다. 그래야 롯데 다운 야구가 나오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롯데의 장타력은 최근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장타율이 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장쾌한 홈런 한 방으로 팀 분위기를 바꾸는 흐름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반면 넥센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원하는대로 야구가 풀린다고 해야 할까요. 목표로 했던 방향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특히 득점권에서 아주 강한 보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 득점권 타율이 2위구요. 고종욱이나 김하성 등 젊은 피들의 성장도 눈에 띕니다.
최근 3연승 중 인데요. 고척돔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구장이라 아직 낯설법도 하지만 신 구장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롯데 선발은 박진형 선수 입니다. 지난 경기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는데요. 직구가 맘대로 제구가 되지 않으며 장기이던 포크볼마저 난타 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단 직구의 위력이 먼저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한 판이었다고 할까요. 오늘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넥센 선발 박주현 선수도 지난 등판서 아픈 맛을 봤습니다. 일단 겉으로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했는데요. 과연 롯데전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기록 제공=베이스볼S 이호섭 기록원

그럼 이상으로 베이스볼S의 도움으로 짚어 본 15일 경기, 아니 고척돔 경기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내일은 제가 좀 더 수고할 수 있길 바라며 조용히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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