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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씨는 28일 오후 현재 진정제를 맞으며 회복 중이다. 황 씨는 이날 오전 중 의식을 찾아 깨어날 때마다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극도의 죄책감을 토로하고 있다는 게 주변 사람의 전언이다.
황 씨는 이데일리에 “죄책감에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아끼고 사랑했던 동료이자 식구였다.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박해미도 “너무나 사랑했던 제자들이 세상을 떠나 괴롭다”며 “어떻게 해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황 씨가 운전하던 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2명이 숨지고, 황 씨를 포함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해미는 지난 1995년 자신의 팬이었던 8살 연하의 뮤지컬 연출가 황민 씨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