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특수 기대" BTS '버터'에 전 세계 녹는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4관왕
신곡 핫100 달성 청신호
  • 등록 2021-05-24 오후 3:35:22

    수정 2021-05-24 오후 3:35:22

방탄소년단(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슈퍼스타 특수’를 기대할 만하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1 BBMA)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컴백 활동의 포문을 활짝 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거둘 성과에 관한 전망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임 평론가는 “비틀스, 엘튼 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슈퍼스타로 거듭난 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성공의 길을 걸었다. 방탄소년단 역시 한창 인기에 물이 올라 ‘슈퍼스타 특수’를 받을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이번 신곡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어곡으로 현지 공략 한 번 더

‘버터’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1월 ‘BE’ 앨범을 낸 이후 약 6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발표한 신곡이다.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서머송으로 도입부부터 귀를 자극하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인다.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 잡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롭 그리말디, 스티븐 커크, 론 페리, 제나 앤드류스, 알렉스 빌로위츠, 세바스티앙 가르시아 등 해외 프로듀서들이 작사, 작곡을 맡은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랩 메이킹 작업에 참여했다.

RM은 “‘버터’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뚫고 뽑힌 곡”이라면서 “가이드 버전의 완성도가 높은 곡이었지만, 랩 파트는 우리 스타일대로 손을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작업을 하면서 멤버별 캐릭터성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버터’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발표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마찬가지로 영어 가사로 쓰인 곡이라 미국 전역 라디오 방송에서 자주 울려 퍼지며 폭넓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음악 색을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버터’는 랩 파트가 포함된 곡이라는 점에서 ‘다이너마이트’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방탄소년단스럽다”면서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시장에 조금 더 안착하기 위한 시도를 한 곡이었다면 ‘버터’는 현지 시장을 겨냥하면서도 팀의 개성을 살린 밸런스를 갖춘 곡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여세를 몰아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도 누렸다. 이들은 또 다른 영어곡 ‘버터’를 앞세워 핫100 네 번째 1위와 ‘그래미 어워드’ 수상을 모두 노려보겠다는 계획이다. 멤버들은 “‘버터’로 핫100 1위를 해내고 ‘그래미 어워드’에 다시 도전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버터’로 물든 차트…유튜브도 들썩

방탄소년단은 ‘버터’를 공개하자마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번 신곡은 세계 101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23일 오전 9시까지 기준)를 차지했다. 발매 첫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에서는 전 세계에서 총 2090만회 스트리밍 되며 스포티파이 역대 최다 일일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를 향한 관심도 역대급이다. ‘버터’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820만건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로 세웠던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1억110만건)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390만명이 넘으면서 역대 최고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도 자체 경신했다.

정 평론가는 “‘버터’가 핫100에서 무난하게 1위로 ‘핫샷’ 데뷔하며 ‘다이너마이트’에 버금가는 성적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및 수상 전망은 곡에 대한 평가가 나올 때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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