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난쏘공' 이원세 감독, 오늘(19일) 별세…향년 83세

  • 등록 2023-06-19 오후 5:32:41

    수정 2023-06-19 오후 5:32:41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등으로 알려진 이원세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19일 한국영상자료원 등에 따르면 이원세 감독 이날 낮 12시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70~80년대 활발히 활동하며 36여 편의 영화를 연출한 이원세 감독이 별세했다”고 알렸다.

1940년생 평양 출신인 고인은 1971년 영화 ‘잃어버린 계절’로 감독 데뷔했다. 그는 산업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드러낸 사회 고발적 작품들로 1970년~80년대 영화계에 경종을 울렸다. 산업화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비참한 현실을 그린 ‘난쏘공’(1981), 이태원을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의 허황, 민낯을 그린 ‘여왕벌’(1985) 등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석양에 떠라나’, ‘특별수사본부’ 시리즈 등 장르 영화와 ‘엄마없는 하늘 아래’ 등 멜로 드라마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김호선, 이장호, 하길종, 홍파 감독 등과 함께 1970년대 ‘영상시대’를 결성해 청년 영화 운동을 일으킨 주체이기도 하다.

1973년 청룡상 신인상을 시작으로 1981년 백상대상 감독상, 1984년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김포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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