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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웅끈은 지리산에서 친구 한 마리 없이 외롭게 지내던 곰이다. 심심할 때마다 운동해서 엄청난 몸짱이 된 웅끈은 어느 날 등산객이 흘리고 간 휴대폰을 우연히 줍게 되면서 인간 세상의 즐거움에 눈 떠 하산을 결심한다.
지난 4일 첫 방송에서는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전개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인간 지망생’ 웅끈과 똘비는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를 만나 가르침을 받았다. 정승제는 자신 역시 과거 갈치였음을 고백하는가 하면 인간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열정, 사랑, 윤리에 대해 설명하며 대환장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그러나 앞으로 123시간의 수업을 더 받아야 인간으로 합격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웅끈과 똘비는 멘붕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엔조이커플’ 손민수와 임라라에게 사랑에 대해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똘비는 손민수, 웅끈은 임라라와 단돈 만 원으로 데이트하기에 도전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탕후루에 많은 돈을 지출한 똘비는 손민수와 사진 찍을 돈을 벌기 위해 버스킹에 나서 유쾌한 무대와 강한 생활력을 선보였다. 손민수는 애쓰는 똘비를 위해 몰래 오만 원권을 넣어 훈훈함을 더했다.
EBS ‘인간이 되자!’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