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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마르크 빌모츠 감독(45·벨기에)이 자국 최고 스타인 에당 아자르(23)에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몰’과 축구전문 통계매체 ‘스쿼커’ 등 복수 언론이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빌모츠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8강전을 앞두고 아자르와 월드컵 활약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빌모츠 감독은 “얼마나 나아질 수 있고 효과적으로 경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난 밤 그와 얘기를 나눴다”며 “아자르는 벨기에와 함께 뻗어 나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자르의 아르헨티나전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들에서는 잠잠했지만,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아자르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시에 대한 속내를 밝혀왔다. 지난 3월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아자르는 메시와의 맞대결을 원했다. 그는 “나를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메시의 경기를 수없이 지켜봤다.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일 미국과의 16강전 직후에도 “메시를 존경한다. 그는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선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자르가 이번 월드컵 득점 부문 공동 2위(4골)에 오르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메시를 상대로 어떠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아자르는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있다. 그러나 두렵지 않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를 봉쇄하면 승산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자르는 “물론 그를 어떻게 막아야 할 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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