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주장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사실"

  • 등록 2014-09-16 오후 1:30:38

    수정 2014-09-16 오후 1:31:5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부선이 주장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의 난방비 비리가 확인된 사실로 알려졌다.

16일 서울시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구의 시의원이 H아파트에서 난방비 비리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려와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당시 한겨울이었으나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계량기가 약 300건 발견돼 성동구청장에 시정할 것을 통보했다고 시는 전했다.

그러나 이후 관리비 비리가 수정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여름이기 때문에 난방비 부과 실태를 확인하기 어렵고 겨울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가 밝힌 입장이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아파트 관리비 비리 근절’을 선언하고 실태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조사 대상 단지가 많아 비리가 확인되더라도 시장이 직접 규제할 수 없어 대부분 자치구청장을 통해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하는데 그친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14일 H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다른 입주민과 다투다 폭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 소환조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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