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중' 류현진, 올시즌 복귀 의지 피력...가능성은 글쎄

  • 등록 2016-08-25 오전 11:37:43

    수정 2016-08-25 오전 11:37:43

올시즌 마운드 복귀 의지를 밝힌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29·LA 다저스)이 올 시즌 마운드 복귀 의지를 분명히 했다.

LA 타임즈의 앤디 매컬루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다저스 구단에 올해 마운드 복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곧 투구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로버츠 감독은 지난 18일 “류현진이 올 시즌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7월 이후 공을 잡지 않았다”라며 “시간상 올해 복귀가 힘들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올 시즌 복귀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5월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빅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지난달 20일 왼쪽 팔꿈치 건염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다. 부상이 호전되지 않자 이달 2일에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겼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나 다름 없었다.

류현진이 복귀 의사를 나타냈지만 실제로 올시즌 마운드에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류현진은 현재 가벼운 캐치볼 정도만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투구 훈련을 재개하더라도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재활 등판까지 모두 마치려면 최소한 1달 이상은 필요하다.

반면 LA 다저스의 정규시즌 일정은 10월 3일에 모두 마무리된다.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감안할 수 있지만 다저스 입장에선 부상에서 막 돌아온 선수를 포스트시즌에 기용하는 것은 큰 모험이다.

게다가 다저스는 현재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라있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9월에 복귀하는 것도 류현진에게는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의 회복 속도가 빠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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