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5' 성숙해진 영애씨, 쉰이 되는 그날까지(종합)

  • 등록 2016-10-26 오후 3:29:15

    수정 2016-10-26 오후 3:29:15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현숙과 영애씨는 별개가 될 수 없죠. 그 인생이 그 인생인지, 그 인생이 그 인생인지 알 수 없어요.”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미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15’(연출 한상재·극본 한설희)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숙은 1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막영애’는 어느덧 시즌15를 맞이했다. 극중 나이 서른으로 출발한 이영애(김현숙 분)는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9년 동안 한 캐릭터를 연기한 김현숙의 감회도 남다르다.

주인공 김현숙은 “시즌1와 비교하면 체력이 훨씬 떨어졌다. 그렇지만 내면은 깊어졌다. 김현숙과 영애씨는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영애씨처럼 사랑이나 일에나 가정에서 서툰 부분이 있지만, 그런 과오를 거치고 나서 성숙해졌다”면서 “늘 다음 시즌은 없다는 각오로 임한다. 배우 인생의 반을 영애씨로 살아왔다.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마흔을 앞둔 이영애의 일과 사랑이다. 연출을 맡은 한상재PD는 “‘막영애’는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이란 주제로 시작했는데, 이번에 39세다. 마흔이 돼가는 과정이다. 열아홉살에서 스무살, 스물아홉에서 서른살 등 앞자리가 바뀔 때를 앞두고 느끼는 감정에서 시청자가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엔 백수였던 김혁규(고세원 분)가 이영애 디자인에 취직한다. 한PD는 “또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tvN 제공
매 시즌 이영애의 흥미진진한 러브라인이 펼쳐진다. 이번에는 조동혁이 새롭게 합류해 김현숙, 이승준과 삼각관계를 그린다. 해물포차 사장 역을 맡은 조동혁은 “이승준과 정반대 캐릭터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 김현숙의 결혼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PD는 “매 시즌 결혼을 두고 고민한다. 노처녀의 아이콘인 영애씨가 결혼을 한다면, 노처녀의 답이 과연 결혼인가 하는 질문이 생긴다. 지금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새 캐릭터가 합류해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수민이 라미란 부장의 후배, 정수환이 이영애의 조카 역을 맡았다. 이수민은 “부담감이 있다. 첫 등장은 비호감일 수 있는 캐릭터다. 굉장히 맞는 말만 하는 사람이다. 라미란 선배의 뒷목을 잡게 한다.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막영애’는 배우들의 인생을 함께 했다. 김현숙, 이승준, 이영채, 정지순 등이 ‘막영애’가 이어져 오는 동안 결혼·출산을 경험했다. 이영채는 “만삭 때 모습과 출산 후의 모습이 모두 ‘막영애에’에 담겨있다. 저한테는 인생 앨범과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주말극·예능까지 섭렵 중인 라미란은 “멋모르고 시작했찌만, 여전히 ‘막영애’가 1순위 스케줄이다”라며 “저도 향후 이야기가 궁금하다. 워킹맘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촬영하는 동안 즐겁다”고 말했다.

‘먹돼먹은 영애씨 15’는 서른 아홉이 된 영애 씨(김현숙 분)의 일과 사랑을 담는다. 기존 멤버인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 조덕제, 고세원, 윤서현, 정지순 등이 그대로 호흡을 맞추고 이수민, 조동혁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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