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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는 이날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 대니 리는 11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2번홀에서 발목을 잡혔다. 대니 리는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출전 대회 수 27개(초청 대회 포함) 한정으로 시드를 유예해주는 메이저 메디컬 익스텐션으로 PGA 투어 대회를 누볐던 대니 리가 앞으로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을 포함해 3개에 불과했다. 대니 리가 PGA 투어 풀시드 출전권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했다.
우승은 15언더파 269타를 친 루커스 허버트(호주)가 차지했다. 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허버트는 우승 상금으로 117만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받았다. 노승열(30)은 6언더파 278타 공동 30위에 자리했고 배상문(34)은 1오버파 285타 공동 6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