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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살 어린 시절 폭우가 내렸던 일을 회상하며 “제가 살던 압구정 지하실 방은 워낙 깊어서 빗물이 제 키를 넘고 들어왔다. 물속에서 다섯 가족이 (서로) 안부를 물으며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집의 모든 것이 물에 잠겼다”며 “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전부 고장난 전자제품, 훼손된 옛날 추억 사진들, 옷가지가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디 오늘 이후에는 비가 적당히 내려 2022년의 또 다른 12살 소녀가 가족과 부모님을 걱정하면서 슬퍼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 피해와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