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빈 디젤, "영화 흥행하면 韓배우 캐스팅" 공약

  • 등록 2013-05-13 오후 3:24:48

    수정 2013-05-13 오후 3:24:48

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분노의 질주’ 6편이 한국에서 모든 기록을 깨며 흥행한다면 다음 작품에 한국배우를 출연시키겠다.”

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이 1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미래와 운명은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총 여섯 편의 시리즈 가운데 2, 3편을 제외한 전편에 출연했으며, 4편부터는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빈 디젤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영화시장”고 강조했다. “한국 영화시장의 50%가 자국영화이고, 이곳에서 우리가 아끼는 영화를 소개하는 것이 특별한 기회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분노의 질주’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다. 2001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가 2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입을 거두면서 2003년 속편이 나왔다. 속편 역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장수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선보인 다섯 편의 시리즈로 전 세계에서 16억 달러(한화 약 1조 75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공개된 영화 말미에는 7편을 예고하는 영상도 포함됐다.

빈 디젤은 이 시리즈의 장기 흥행 비결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장점은 다인종 멀티캐스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때문에 관객이 어떤 나라에 살든지 영화 속 다인종 가족, 그들의 문화에 공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미셀 로드리게즈, 루크 에반스, 한국계 배우 성강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시리즈 3편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에서 한 역을 맡아 시리즈에 합류한 성강은 능숙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성강입니다. 내 나라에 다시 와 꿈만 같다”고 말했으며, 할리우드 여전사 미셀 로드리게즈는 “서울을 정말 사랑한다. 한국에 와서 기쁘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오웬 쇼 역할로 시리즈에 처음 모습을 보인 루크 에반스는 “악당이지만 12년 동안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만들어진 이 시리즈에 합류하게 돼 기뻤다.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은 정부의 추적을 피해 전 세계를 떠돌던 도미닉과 멤버들이 정부 요원 홉스(드웨인 존슨 분)의 요청으로 국제 범죄조직 소탕 작전에 나서는 이야기.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홍보차 한국을 찾은 배우 성강(왼쪽부터), 빈 디젤, 미셀 로드리게즈, 루크 에반스.(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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