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부터 버벌진트까지 2개월 새 5명 음주운전 '빈축'

  • 등록 2016-06-20 오후 1:05:19

    수정 2016-06-20 오후 3:53:45

강인 버벌진트 윤제문 이창명 이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연예인들이 잇단 음주운전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두달 사이 5명의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단속 및 사고로 물의를 빚으면서 연예인이라는 우월감에 도취돼 안일한 생각에 빠져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탄을 받고 있다.

가수 버벌진트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사실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했다. 버벌진트는 “나흘 전(16일) 저의 집 근처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합니다”라며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임을 망각한 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자책 끝에 이를 직접 고백했다고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밝혔다.

같은 날 제주도에 거주 중인 가수 이정이 지난 4월22일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정은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43%로 면허 취소가 됐다.

이에 앞서 윤제문은 지난달 23일 서울 신촌 인근에서 음주운전 적발이 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4%였다. 슈퍼주니어 강인은 지난달 24일 음주 상태에서 운전 중 서울 신사동에서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지난 2009년에 이은 두 번째 음주운전 사고다.

이창명은 지난 4월20일 운전을 하다 보행신호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매니저를 불러 현장 수습을 맡기고 사라져 음주운전 의혹을 받았다. 뒤늦게 경찰서에 출두, 사고 당시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다가 사업상 미팅 때문에 이동했으며 술은 마시지 못한다고 했던 이창명은 결국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 상태에서는 자신의 신체를 컨트롤하는 능력 및 상황 인지력 등이 떨어져 운전을 할 때 자신뿐 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도 큰 위험을 끼칠 수 있다. 버벌진트가 언급한 ‘잠재적 가해자’는 그런 의미다. 그러나 많은 연예인들은 언론 보도가 날 때까지 자신이 음주운전 적발이 됐다는 사실을 함구하고 거짓말로 부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 한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이미 습관화가 된 것처럼 재차 음주운전을 하기도 한다. 버벌진트는 이번 적발과 관련해 “이러한 사실은 숨길 수도 없으며 숨겨져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부끄러운 글을 올립니다”라고 적었지만 이 같은 자백도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대부분은 소속사가 대신 사과를 하고 본인은 별다른 뉘우침 없이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다. 인터넷에는 이들을 향한 온갖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이들의 마음에 ‘난 연예인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없었을지 의문이다. 자신들의 행동을 대중, 특히 청소년들이 비판을 하기보다 따라하기 쉽다는 점도 간과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인터넷 상에 심한 비난들은 차치하고라도 ‘지금이 어떤 때인데 아직도 음주운전을 하느냐’는 지적도 쉽게 넘겨서는 안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오늘의 신곡]백예린, 차세대 톱 예고한 'Bye bye my Blue'
☞ '성폭행 혐의' 박유천 측, A씨 무고·공갈 혐의로 고소
☞ '몰아애' 씨스타, 더욱 강력한 여름 컴백 예고
☞ 멜로디데이, '컬러걸 콘셉트' 화려한 컴백 예고
☞ B.A.P '화려함+열기' 담아낸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포스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