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4' 강호동, "18시간 녹화에 무릎 꿇었어요"

  • 등록 2016-09-27 오후 4:10:45

    수정 2016-09-27 오후 4:10:45

올리브TV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첫 녹화 18시간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체력하면 밀리지 않는데예.”

방송인 강호동이 껄껄 웃었다. 그의 호탕한 웃음에 심사위원들도 따라 미소 지었다.

강호동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올리브TV ‘한식대첩4’ 제작발표회에서 새 MC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천하장사와 한식의 만남”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한식대첩’은 그동안 오상진, 김성주 등이 MC를 맡았다. 앞선 두 사람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강호동이 내세운 차별점은 흥이었다. 그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익살스러움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갈 것”이라며 “전문성이 부족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질문을 하고, 현장에 온 것처럼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출을 맡은 현돈PD는 강호동의 친화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강호동은 전작인 KBS2 ‘1박2일’, SBS ‘스타킹’ 등에서 일반인 출연자와 스스럼없이 어우러졌다. 현PD는 “요리를 하다 우는 출연자가 있었다. 강호동이 다가가 안아주고 위로해주더라. 방송에 나가지 않지만 요리가 끝나면 한 사람 한 사람 찾아가 응원한다”고 촬영 후일담을 공개했다. 심사위원 최현석 역시 “강호동은 출연자에게 벽 없이 친근하게 다가간다”고 말했다.

첫 녹화는 어땠을까. 첫 녹화는 장장 18시간 진행됐다. 강호동은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며 “출연자들이 식재료 하나 구입하는 데도 정성과 정성을 다하더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식의 세계가 정말 넓고 깊다는 걸 깨닫고 있다”고 감탄했다.

‘한식대첩’은 한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부터 북한까지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고수들이 모였다. 강호동은 승패 보다 이들의 ‘스토리’에 집중할 것을 예고했다.

“맛있는 음식도 사연 있는 음식을 이기지 못합니다. 음식에 얽힌 사연을 풍성하게 끄집어내려고 합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생각입니다.”

강호동이 새롭게 합류한 ‘한식대첩4’는 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올리브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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