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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2020년 6월 한 골프 클럽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들은 그해 8월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7월까지 약 2년간 관계를 유지해왔다. B씨는 교제를 시작할 당시 자신은 유부남이었고 A씨가 2020년 9~10월부터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이혼을 요구하면서 자신 역시 남편과 이혼할 테니 서로 관계를 정리한 뒤 재혼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응한 B씨는 A씨와 함께 살 집과 양측 자녀들의 교육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의논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약속한 상대였기에 금전적으로 지원해줬던 것인데 A씨는 애초에 그럴 마음이 없었던 것”이라며 “돈을 돌려받고 싶어서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응하지 않아 결국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고소 경위를 밝혔다.
그는 “2년 동안 전체적으로 쓴 돈을 모두 종합하면 4억원 상당이지만 A씨 본인에게만 사용한 돈으로 한정해 1억 1160만원을 돌려받겠다”라고 덧붙였다.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한 A씨는 최근까지도 지상파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