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회 출전 티띠꾼 "한국 선수와 경쟁하게 돼 기뻐"

KLPGA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 9일 개막
세계 3위 티띠꾼 출전, 박민지 등과 우승 경쟁 예고
신지애, 최혜진도 출전해 국내파와 샷대결
주최측은 일주일 전부터 코스 관리하고 연습일 늘려
  • 등록 2022-12-06 오후 2:36:39

    수정 2022-12-06 오후 2:36:39

아타야 티띠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고 경쟁할 수 있게 돼 기쁘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개막전으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개막에 앞서 한국선수들과 경기를 기대하며 이렇게 말했다.

티띠꾼은 9일부터 사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박민지(24), 김수지(26), 이예원(19) 등 KLPGA 투어 강자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가 3년 만에 외국에서 치르는 대회다. 2023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며 KLPGA 투어 선수 72명을 포함해 일본(JLPGA)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34)와 최혜진(23)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수 30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티띠꾼은 이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따내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11월 초에는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가 지금은 3위로 내려왔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한국에서 열리는 KLPGA 투어에 초청받아 출전한 적이 있는 티띠꾼은 대회 주최측을 통해 “KLPGA 투어는 매우 어려운 투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고 경쟁할 수 있어 매우 좋다”며 “이번 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우승까지 바라보려면 꾸준하게 수준 높은 경기를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기대와 함께 출전 각오를 밝혔다.

대회를 주최하는 하나금융그룹은 개막을 위해 일찍부터 준비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일주일 전부터 골프장 영업을 중단한 뒤 잔디 관리를 시작했고, 한국과 다른 코스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5일과 6일을 공식 연습일로 지정해 자유롭게 라운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KLPGA 투어 일반 대회의 공식 연습일은 대회 개막 전 하루인 경우가 많다.

또한, 공식 프로암이 열리는 7일과 8일에도 오후부터는 코스를 개방해 선수들이 훈련하며 코스에 적응할 수 있게 했다.

퍼팅 그린과 쇼트게임을 훈련할 수 있는 시설도 따로 갖췄다. 1번홀 티잉 그라운드 옆에 천연 잔디 타석을 만들었고, 타석에는 탄도 추적 장비인 트랙맨을 설치해 선수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5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클럽에 마련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선수들이 스윙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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