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母 "내 딸이 자해? 서세원의 거짓말" 분노

  • 등록 2015-04-23 오전 11:46:08

    수정 2015-04-23 오전 11:49:04

2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서정희의 어머니가 “서세원이 딸이 자해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방송인 서정희의 어머니가 “딸이 자해했다”는 서세원의 주장에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서정희의 어머니인 2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가 걔(서정희) 데리고 병원에 가고 그랬는데”라고 분노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뻔뻔하게 욕도 말도 못 하게 했다”며 “이야기할 것도 없다”며 불쾌해했다.

서정희는 지난해 5월 서세원을 상해 혐의로 신고했다. 서세원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서정희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목을 조르며 폭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서정희는 “도망치다 넘어지자 다리를 손을 잡고 집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서정희는 지난 3월 열린 네 번째 공판에서 “32년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남편과 19살에 처음 만났는데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다”며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고도 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서세원의 입장은 달랐다. 서정희가 이혼을 위해 폭행 사건을 과장했다는 게 서세원의 주장이다. 서세원은 “아내의 목을 조르지 않았고 아내가 자해한 것”이라며 서정희와 반대되는 얘기를 지난 21일 결심공판에서 했다. 검찰은 서세원에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게 이유다. 서세원 상해 혐의 사건의 선고는 5월14일 열린다.

서세원과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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