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범 MVP' 연대, 라이벌 고대 꺾고 대학농구리그 첫 정상

  • 등록 2016-09-29 오후 4:17:28

    수정 2016-09-29 오후 4:17:28

연세대 가드 천기범.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연세대가 라이벌 고려대를 꺾고 대학농구 정상을 밟았다.

연세대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6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84-72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한 연세대는 2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세대는 2014년과 지난해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고려대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 ‘2전3기’끝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대학 무대 최고의 가드로 인정받는 연세대 4학년 천기범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확한 슈팅과 안정된 패스로 팀을 이끈 천기범은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연세대 허훈(19점)과 최준용(20점)도 제몫을 했다.

2014년 8월 부임한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올 3월 MBC대회에서 11년 만에 정상을 오른데 이어 대학농구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연세대는 초반부터 빠른 속공과 정확한 외곽슛으로 고려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전에 38-32로 앞선채 마친 연세대는 고려대 센터 이종현의 높이에 밀려 3쿼터 초반 40-44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터진 천기범의 3점슛에 허훈, 최준용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58-51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도 연세대는 고려대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2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이 발등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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