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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고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조모 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이날 오전 서초동 소재 모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 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할아버지 재산 관련 소송중인 사건과 관련해 조 씨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많은 금품을 주기로 했다. 고 씨는 조 씨에게 1천만원을 건넸고, 이에 조 씨는 법무법인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미리 준비한 칼로 고 씨를 찔렀다. 조 씨는 고 씨와 분쟁중인 다른 가족의 정보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갑자기 남편상을 당한 송선미는 침통한 심정으로 장례를 준비 중이다.
송선미는 3세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인 고씨와 2006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015년 4월 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