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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창명이 오는 9월5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항소심 첫 공판이 잡혔다는 소식에 이 같이 밝혔다. 홀가분해진 느낌이었다.
이창명은 24일 이데일리 스타인에 “내가 일으킨 사고가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도록 처리를 미숙하게 한 것은 마땅히 사과를 드려야 할 일”이라면서도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항소심 공판 날짜가 정해지기까지 시간이 정말 길었다”고 말했다. 그 사이 ‘지금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다’, ‘항소심이 끝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 등 하루에도 혼자서 수십가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 만큼 머리가 복잡하다는 얘기일 게다.
TV에서 연예인들이 출연한 모습을 보면 ‘진짜 연예인이 노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오랜 기간 동료였던 이들과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 생겼다. 그는 그래도 항소심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그는 “재판이 끝난 후 어떤 PD가 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줄지, 가장 먼저 불러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창명은 지난 4월 1심 판결에서 음주운전(도로교통법위반)은 무죄, 사고 후 미조치(도로교통법위반)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등에 대해서만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