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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 36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 야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젊은 선수들과 퓨처스에서 뛰었던 기대주, 군 제대 선수 등 선수 29명이 캠프에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선수 개개인 기량 향상을 통한 팀 전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3일 훈련 후,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됐다. 야간 훈련에서는 선수 개인별로 코칭스태프와 1대1로 기본기를 점검했다.
이강철 감독은 “내년 시즌 1군 선수층 강화를 위해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훈련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젊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기술적인 향상뿐 아니라 팀플레이의 요성 등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투수 중에는 박세진과 하준호가 ‘투구 매커니즘’이 향상됐고 타자 중에는 캠프 내내 열정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황 대처 등 컨택 능력이 좋아진 배정대가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지금 모습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22일 밤 11시 20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어 25일부터 2일간 KT 원주 아카데미에서 전 선수들이 참석하는 프로의식 함양과 팀워크 강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