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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재창단하는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5일 귀국해 자가격리 후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KBO리그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KBO리그를 택하면서 도쿄올림픽 출전에 관한 장애물은 모두 사라졌다. 추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할 때 소속 팀의 반대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단 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0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도쿄올림픽 출전 예비 명단에 추신수의 이름은 빠졌지만,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다시 명단을 짜야 하는 상황”이라며 “추신수가 대표팀에 선발되고 본인 의사가 있다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KBO리그행에 일본 매체들은 일본 야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우승에 걸림돌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추신수가 한국 대표팀에 선발되면 일본 대표팀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