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 류현진-추신수 우정 주목.."저녁은 누가 계산?"

  • 등록 2013-07-28 오후 4:47:26

    수정 2013-07-28 오후 5:31:12

류현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A지역 신문 LA타임스가 ‘괴물’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14로 낮아졌다. 1-0으로 앞선 2회초 제이 브루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은 것이 이날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삼진은 무려 9개나 뽑아내는 역투였다.

LA타임스는 기사 대부분의 내용을 류현진에 대한 언급으로 채웠다. LA타임스는 “다른 토요일 경기보다 이날 경기가 더 중요했던 건 류현진에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추신수와 첫 맞대결이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면서 류현진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이어 “다저스타디움이 잠시 류현진의 고향으로 착각하게 만들만큼 한국 가수 싸이를 포함해 90여명의 한국 취재진들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이날 경기 분위기를 전한 뒤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로 내셔널리그 득점 2위의 팀을 제압했다. 2개의 피안타, 볼넷 1개만을 허용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고 했다.

류현진과 추신수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LA타임스는 류현진과 추신수의 첫 맞대결 상황과 지금까지의 인연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한국 무대를 거친 뒤 빅리그에 진출했고 추신수는 바로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를 치른 점 등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선수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두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팀 동료였고 이번이 첫 맞대결이었다”면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은 류현진이 다소 앞섰다고 맞대결 결과도 전했다.

아울러 두 사람이 시리즈 첫 날, 경기후 함께 저녁을 먹은 일도 공개했다. 두 선수는 가족이 모두 모인 가운데 LA 한인타운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LA타임즈의 관심은 과연 두 사람의 저녁 식사 비용은 누가 냈느냐는 것. 물론 추신수가 류현진보다 형이기에 추신수가 한 턱을 쏠 가능성이 많았다. 신시내티에서 온 손님 추신수를 맞는 류현진이 밥값을 계산했을 가능성도 없진 않았던 상황.

그러나 류현진의 대답은 예상을 빗나갔다. LA타임즈는 “음식점 주인이 냈다”는 류현진의 말을 인용하기도 하며 두 선수의 우정을 유쾌하게 소개했다.

▶ 관련기사 ◀
☞ A.J엘리스-브루스 이구동성 "류현진 최고의 피칭"
☞ 매팅리 감독 "류현진 직구, 특별함있었다"
☞ MLB닷컴 "류현진 눈부신 역투에 CIN 타선 침묵"
☞ 류현진, 완벽투 숨은 도우미 '슬라이더 142km'
☞ '9승' 류현진 "신수 형 덕에 처음부터 긴장했던게 도움"


▶ 관련포토갤러리 ◀
☞ 류현진-추신수, 맞대결 사진 더보기
☞ 류현진-추신수, 만남 사진 더보기


▶ 관련이슈추적 ◀
☞ < 류현진 ML 활약 > 기사 더 보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왕 무시~…'무엄하도다!'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