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양상문 감독 "불펜진 소모? 더 잘됐다 생각"

  • 등록 2014-10-19 오후 6:10:40

    수정 2014-10-19 오후 6:10:40

사진=뉴시스
[창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양상문 LG 감독이 1차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LG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힘 덕분에 13-4로 이겼다. 5전3선승으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했다.

1회에만 최경철의 스리런 포함 대거 6점을 뽑아낸 것이 승리의 동력이 됐다. LG는 5회 잘 던지던 류제국이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변수 속에서도 구원진이 든든히 버텨줬고, 8회 또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경기 소감은

▲4위 마지막 한 자리를 위해 선수들이 긴장감 속에서 10경기를 하다보니 그런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버린 것 같다. 한 경기밖에 안했지만 롯데전 보다 경기를 편하게 준비했던 것이 초반 대량득점이 됐다. 박용택이 1회부터 욕심내지 않고 골라내줬다. 7번 이병규, 이진영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쉽게 풀릴 수 있겠다 싶었다. 이재학도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 정규시즌 보다 체인지업이 덜 떨어졌다.

-5회 류제국의 헤드샷 이후 내야진을 불러 한 이야기는

▲윤지웅이 안타도 맞았고 내야가 흔들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나갔다. 땅볼이 나오더라도 점수차가 벌어져있으니 하나 둘 차근차근 가라는 이맞춰서 승부하라.타이밍을 끊은 건 재웅이 임정우를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두 가지 측면이었다.

-초반 이재학 공략이 주효했다. 어떤 비결이 있었는지

▲재학이가 투피치 투수이긴 하지만 두 구종을 다 노려서는 어렵다. 볼배합을 믿고 하나 노리는 것만 밀고 나가보자고 전력분석팀에서 타자들에게 지시를 했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

-스나이더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경기 전부터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해보자 싶었다. 상대에서도 스나이더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한 점이 의미있었다.

-류제국의 5회 강판으로 불펜투수들의 소모는 있었다고 생각하나

▲더 잘됐다. 한 번씩 던져야 될 부분이 있었다. 원상이도 경기를 많이 못나간 부분도 있었고 제국이도 6회까지 던지고 한 이닝씩 끊어서 던지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경기 초반 어려운 부분은 있었어도 불펜 투수들이 쉬는 것보다 던지는게 낫다 싶다.

-류제국 투구수가 적었다. 다음 등판에 대한 상황이 바뀔 수 있나

▲류제국의 상태를 먼저 체크해보겠다. 4차전 임정우나 신정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류제국도 고려해보겠다.

-스나이더가 3안타로 맹활약했다.

▲여러가지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연습 배팅을 하는 것을 보면 기술적으로 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타구의 질도 좋았다. 시력이 안좋았는데 그걸 교정하면서 더 좋아진 것 같다. 정확하게 보이면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2루수 김용의에 대한 평가는

▲실력도 늘었고 눈빛을 보면 마음을 다잡았구나 싶다. 타격 쪽에서도 일찍 나와 고민하고 그런 모습이 하려고 하면 뭐가 안되겠나 싶었는데 좋은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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