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위해선 강정호 주전 유격수로 매일 뛰어야" -PIT

  • 등록 2015-06-30 오후 3:00:54

    수정 2015-07-01 오후 1:29:1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주간지 ‘뉴 피츠버그 쿠리어’의 수석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오브리 브루스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주전 유격수로 고정할 시점이 됐다고 30일(한국시간) 진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호가 진정으로 포스트시즌(PS)에 도달하길 원한다면 이름값이나 인기에 영합한 측면이 강한 페드로 알바레스(28·파이어리츠)를 빼고 새롭게 정비된 내야진을 들고 나와야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흥행이나 인기 면에서는 팬들이 썩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냉정하게 볼 때 해적선은 더 이상 알바레스를 감당하고 나갈 처지가 못 된다는 게 브루스의 생각이다.

강정호가 기술적인 타격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브루스는 “야구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선수는 제각기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프로선수라면 단점보다 장점이 많아야 함에도 그동안 알바레스가 보여준 실력은 그렇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시장 목적성과 입장권 판매 효과를 제외하면 프로선수로서 필드에 선 알바레스는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큼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쯤에서 알바레스를 뺀 새로운 내야 라인업을 가동할 때이고 그 대상자로 “1루수 션 로드리게스(30), 2루수 닐 워커(30), 3루수 조시 해리슨(28), 유격수 강정호가 매일 뛰어야만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브루스는 “해적선이 진심으로 PS으로 가길 원한다면 독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개편되는 파이어리츠 내야진을 기대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8경기 22타수3안타 타율 0.136 6삼진’ 등의 슬럼프에 빠지며 20일 0.283이던 시즌 타율이 0.265(4홈런 25타점 5도루 OPS 0.724 등)로 뚝 떨어졌다.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그를 보는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는 흔들림 없이 계속 높아져만 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브루스의 주문대로 오롯이 실력위주의 편성을 통해 알바레스를 빼고 강정호를 주전 유격수로 승격시키는 등의 변화가 후반기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2루수 출신의 백업 내야수 로드리게스보다 못하다고 지적받은 알바레스는 물론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강정호의 경쟁자 조디 머서(29·파이어리츠) 역시 ‘64경기 0.240 2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0’ 등으로 쫓기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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