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오, 여자친구에 무면허 음주운전 덮어씌워 불구속기소

  • 등록 2015-07-06 오전 11:39:57

    수정 2015-07-06 오전 11:39:57

배우 겸 가수 김은오(사진=김은오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 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여자친구가 운전했다며 거짓 진술까지 한 배우 겸 가수 김은오(34)가 6일 불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은오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은오는 지난 3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무면허 상태로 2㎞ 가량 BMW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은오는 운전 중 신호위반을 해 경찰관이 뒤따라오자 무면허운전과 음주운전을 숨기려 조수석에 있던 여자친구 이모씨와 자리를 바꿔앉고 경찰관에게 이씨가 운전했다고 허위로 진술하도록 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은오의 붉은 얼굴과 술 냄새,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 등을 수상하게 여겨 3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김은오는 또 이를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경찰서에서도 이씨에게 자신이 운전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오는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내 딸 꽃님이’에 출연한 바 있으며 2014년 솔로 앨범 ‘숙취’를 발표해 연기와 가수 활동을 함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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