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천적' 도르트문트와 챔스 16강 맞대결

  • 등록 2018-12-17 오후 8:40:17

    수정 2018-12-17 오후 8:56:09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잉글랜드)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붙는다.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대회 16강 조 추첨 결과 토트넘의 상대로 도르트문트가 결정됐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승 3무로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공동 2위 그룹을 승점 9점 차로 크게 앞서있다.

하지만 손흥민 입장에선 도르트문트가 반가운 상대다. 손흥민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당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를 치러 8골이나 터뜨렸다.

구단 상징이 ‘꿀벌’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많이 넣는다고 해서 국내 팬들은 손흥민에게 ‘양봉업자’ 또는 ‘꿀벌 천적’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는 물론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상대와의 경기에서 유독 잘했다.

챔피언스리그 4연패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16강에서 ‘돌풍의 팀’ AFC 아약스(네덜란드)를 만났다. 아약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그래도 최상의 대진이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었던 리버풀(잉글랜드)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6강에서 대결한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스페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대결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살아난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샬케04(독일)와 16강전을 펼친다. 올시즌 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프랑스 리그앙 최강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대결한다. AS로마는 FC포르투와 16강전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시간으로 내년 3월 6일과 7일 1차전이 열리고 13일과 14일 2차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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