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서 "블랙핑크, 똑똑하고 쿨해…다큐 작업 신나는 과정" [종합]

"K팝에 관심 많은 조카 덕에 블랙핑크 공부"
각각의 멤버들 열정 강해…매 순간 최선 다해와
  • 등록 2020-10-13 오후 5:17:39

    수정 2020-10-13 오후 5:17:3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넷플릭스 다큐 연출을 맡은 캐롤라인 서 감독이 블랙핑크와의 작업 소감과 함께 이들을 넷플릭스 다큐의 뮤즈로 택하게 된 비화들을 소개했다.

캐롤라인 서 감독. (사진=넷플릭스 ‘블랙핑크 : 세상을 밝허라’ 제작발표회 화면)
1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 제작발표회에서는 블랙핑크의 멤버인 지수와 제니, 로제, 리사가 참석했다. 이날 다큐의 연출을 맡은 캐롤라인 서 감독은 미국에 화상 중계를 통해 인터뷰에 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의 최대 규모 음악페스티벌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선 블랙핑크의 데뷔 과정부터 코첼라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 전반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내일(14일) 전세계 공개를 앞뒀다.

캐롤라인 감독은 우선 “일단 축하드린다. 굉장히 의미있는 순간이다. 저희도 신난다. 이 필름에 대한 애정이 크고 실제로 보게 돼 기쁘다.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지금 뉴욕은 새벽 세시로 모두가 잠든 시간인데, 지금 저는 너무 신이 나서 잠을 못 잘 정도”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다들 함께 일하는 게 너무 좋았고 저보다 훨씬 쿨한 사람들이었다”라며 “사실 이 필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요 며칠 간 사람들에게 어려웠던 점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 저는 근데 오히려 그 과정이 흥미롭고 재밌었다. 긍정적인 경험이었고 당연한 것이지만 블랙핑크는 멋지고 똑똑하고 쿨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 좋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K팝 가수인 블랙핑크를 다큐 뮤즈로 선택해 조명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넷플릭스)
캐롤라인 서 감독은 “사실은 제가 K팝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털어놓으며 “제 조카 중에 고등학생이 있는데 그 친구가 K팝의 모든 걸 알고 있더라. 덕분에 조카에게 많이 배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블랙핑크를 알았지만 잘은 몰랐다. 그러다 제가 담당을 하게 됐다. 아마도 넷플릭스가 블랙핑크의 열렬한 팬인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제가 한국계 미국인이다 보니 한국과 관련된 건 다 흥미롭다. 관련 비디오나 음악을 많이 들어봤고, 블랙핑크 인 더 하우스도 보고 하다 보니 이건 꼭 해야겠다, 재밌겠구나 확신이 섰다”고 털어놨다.

이번 다큐를 통해 블랙핑크가 지금의 위치에 서기까지 닦아온 길과 멤버들 각각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하고 싶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블랙핑크가 어떻게 탄생했고 네 멤버들이 어릴 때부터 어떤 길을 걸어서 지금이 됐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처럼 큰 사람이 된 길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멤버 각각의 견해를 물어보고 걸어온 길을 묻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작업을 하면서 이들이 얼마나 잘해내고 있는지 지켜보는 과정이 기뻤다”라며 “블랙핑크라 레이디 가가 노래를 듣는 스튜디오에 함께 있다는 것이 정말 저에게도 행복하던 순간이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더 해보고 싶었다 저는. 각각의 멤버들이 어떻게 블랙핑크란 현장의 가운데에 서게 됐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그리고 작업을 통해 이들이 거둔 지금의 결실이 되게 열심히 일해서 거둔 성공이구나, 항상 최선을 다해서 지금의 자리가 가능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각각의 멤버 의지력이 강하고 엄청 강렬하고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있다는 점 등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도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는 내일(1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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