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표절로 피소…제작사 “대응할 것”

  • 등록 2017-12-18 오후 7:02:22

    수정 2017-12-18 오후 7:02:22

‘국제시장’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천만영화 ‘국제시장’이 표절로 소송을 당했다.

18일 법조계 다르면 시나리오 작가 김모씨는 최근 ‘국제시장’ 투자배급사 CJ E&M과 제작사 JK필름을 상대로 7000만원을 배상하라면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개설한 영화 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아카데미에 ‘차붐-차범근과 파독 광부 이야기’(이하 ‘차붐’)를 졸업작품으로 제출했다. 김씨는 △‘차붐’이 1960~70년대 파독 광부·간호사를 소재로 당시 국가와 가족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 △ 근현대사의 실존 인물을 등장시키는 전개 방식 등에서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등장인물 가운데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똑같고 나훈아(시나리오)와 남진(영화), 이주일(시나리오)과 서영춘(영화), 백남준(시나리오)과 앙드레김(영화), 박지성(시나리오)과 이만기(영화) 등이 언급됐다. 이에 대해 김씨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콘텐츠분쟁 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 위원회에서는 CJ E&M과 JK필름에 “김씨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그의 다른 시나리오에 투자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두 회사는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K필름은 “저작권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표절 의혹을 부인, 소송에 대응할 뜻을 전했다.

‘국제시장’은 1426만명을 모으며 역대 흥행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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