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교통사고 '처참한 현장'

  • 등록 2018-08-28 오후 6:31:48

    수정 2018-08-28 오후 7:11:47

박해미 남편 황민 교통사고 현장.(사진=구리소방서)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박해미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장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15분쯤 구리시의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갓길에 정차해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A(33)와 B(20)가 숨지고 황민을 포함한 3명은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황민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4%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기 구리소방서에서 공개한 사진 속에는 처참했던 사고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황민이 운전했던 크라이슬러 닷지 차량과 충돌한 화물트럭 바퀴는 완전히 빠져 나뒹굴고 있다. 도로에는 부서진 파편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은 크라이슬러 차량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어 사고 당시 엄청난 충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박해미 남편 황민 교통사고 현장.(사진=구리소방서)
구리 경찰서 관계자는 “술은 (면허) 취소 수치다. (승용차가) 화물차를 먼저 충격하고, 충격이 세니까 밀려서 앞으로 튕겨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약 10시간가량 조사를 마치고 황민을 귀가 조치했으며 부상자 2명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민에 대한 구속수사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추후 사고 경위를 구체적으로 재조사 할 방침이며 황민이 음주운전을 해 사망사고가 난 만큼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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