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수지가 꼽은 '구가의 서' 최고의 명장면은?

  • 등록 2013-06-24 오후 12:57:29

    수정 2013-06-24 오후 12:57:29

‘구가의 서’ 출연 배우들이 꼽은 드라마 최고 명장면.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제 마음에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MBC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주연배우들이 제작사를 통해 이 드라마 ‘최고 명장명’을 꼽아 공개했다.

24부작인 ‘구가의 서’는 종방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상태. 무수히 많은 ‘구가의 서’ 폐인을 양산한 이승기·수지·이성재·조성하·유연석·이유비 등 주역들은 과연 어떠한 장면을 잊지 못할 장면으로 꼽았을까.

이승기..“인간이 되고 싶다”며 울던 강치

이승기는 독창적인 캐릭터인 ‘반인반수’ 최강치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울고, 웃으며 다양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연기해낸 이승기는 “인간이 되고 싶다”며 유동근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낸 장면을 최고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 장면 촬영 당시 유동근으로부터 최강치의 감정에 대한 묵직한 조언을 얻었던 이승기는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눈물을 쏟으며 최강치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유동근 또한 그런 이승기를 바라보며 대본에 없던 눈물을 보였다. 이승기는 “가슴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왈칵 솟구쳤다”며 “이 장면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수지..‘도화나무 아래 강치와 첫 만남’

수지는 ‘도화나무 아래에 걸린 초승달’을 배경으로 최강치와 처음 만났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수지는 “최강치는 담여울을, 담여울은 최강치를 서로 인지하지 못했지만 운명처럼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던 장면이라 잊을 수가 없다”며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래서 더 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성재..‘최강치가 서안을 반으로 쪼개던 장면’

이성재는 ‘절대 악인’ 조관웅으로 분해 반인반수 최강치와 대립각을 세웠다. 두 사람이 날카롭게 대립한 장면은 수없이 많았지만, 이성재는 그 가운데 특히 최강치가 자신의 눈앞에서 빗자루로 서안을 두 동강 내버리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극 중 ‘백년객관’을 되찾겠다는 최강치의 다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최강치가 마지막까지 조관웅과 대립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라는 게 이성재의 설명. 또한, 이성재는 실제로 촬영 당시 이승기가 휘두른 빗자루에 서안이 정확히 두 조각나면서 먼지가 폴폴 일었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조성하..‘강치와의 극검 수련’

조성하는 극 중 아버지 구월령(최진혁 분)을 죽여야 할지도 모르는 최강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벌인 ‘극검수련’을 최고 명장면으로 꼽았다. 조성하는 “이 장면을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액션 연습을 했고, 촬영 자체도 하룻밤을 꼬박 지새우고 다음 날 아침까지 계속 이어졌을 정도로 힘들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유연석..‘강치와 눈물의 화해 장면’

유연석은 암시에 걸린 박태서에게 최강치가 온몸을 두들겨 맞아가면까지 진심을 전해 암시를 깨버린 장면을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극 초반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조관웅의 암시에 걸린 이후 박태서는 최강치에게 칼을 꽂으며 죽이려 들었다. 최강치는 박태서에게 맞으면서도 정면 돌파를 시도했고, 결국 암시를 깬 최강치와 박태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화해했다. 유연석은 “촬영 당시 주체할 수 없을만큼 많은 눈물을 흘렸다”라며 “그래서 더욱 잊히지 않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이유비..‘최강치와의 벚꽃 볼 뽀뽀’

이유비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최강치와 나눴던 ‘벚꽃 볼 뽀뽀’를 꼽았다. 극 중 박청조는 이 장면으로 자신을 좋아하던 최강치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드러내게 된다. 이유비는 “촬영할 때 스태프들 모두가 나서서 벚꽃 꽃잎을 날렸을 정도로 정성 가득 만들어진 장면이라 마음에 더 오랫동안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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