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이주노 위해 '채무 변제+탄원서'…주위에는 '쉿'

  • 등록 2018-01-31 오후 4:30:18

    수정 2018-01-31 오후 4:30:18

양현석(왼쪽)과 이주노(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서태지와아이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주노의 억대 채무를 변제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양현석은 이와 관련한 소속사 관계자들 등 주위 사람들의 질문에도 함구하고 있다.

31일 YG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양현석은 이주노의 채무 변제와 관련해 회사 홍보팀 등에서 보고를 받았지만 ‘회사 프로젝트에나 신경쓰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이주노에 대한 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말 한마디로 인해 이주노에게 피해가 간다든가 도움의 취지가 왜곡돼 보여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양현석은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 담당 법무법인을 통해 연락을 취했고 이주노의 채무액 1억6500여 만원을 전액 변제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은 또 사기 혐의와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던 이주노를 위해 탄원서도 제출했다. 이주노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에는 양현석의 도움이 있었던 셈이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사이 사업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총 1억 65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와 지난 2016년 6월 클럽에서 20대 여성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병합 재판을 받아왔다.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을 명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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