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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임효준은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 중 대표팀 후배 황대헌(20·한국체대)의 바지를 벗겼다.
장난삼아 한 행동이었지만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임효준에게 성희롱 당했다고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임효준 측 관계자는 “훈련을 위한 이동 중에 일어난 일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친근함을 비롯된 장난 도중 암벽에 올라가는 황대헌을 끌어내리려다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 절반이 노출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의 반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성기가 노출되지는 않았다”며 “사건도 훈련 중이 아니라 휴식 시간에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 함께 훈련한 쇼트트랙 선수들,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여러모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