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싸움에… 송가인 명예실추 어쩌나

팬클럽 운영진 횡령 의혹 제기
'어게인' 측 "투명한 회계 약속"
  • 등록 2019-11-06 오후 7:04:16

    수정 2019-11-06 오후 7:04:16

송가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송가인의 행보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팬카페 운영진의 횡령 의혹이 제기, 팬들간 무의미한 싸움에 송가인의 명예만 실추되고 있다.

6일 한 매체는 송가인의 팬카페 ‘어게인’ 운영진의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제보자 ㄱ씨의 말을 빌려 “팬 카페의 회계 정산 부실 등 부적절한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자 ‘강퇴’를 당했다”면서 “‘팬카페 회계정산 공지’를 근거 자료로 팬카페가 점점 상업화, 불법화되어 가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제보자 ㄱ씨는 “증빙자료 없는 지출, 회원들이 낸 회비로 진행돼야 할 행사축제 참가, 진행비를 후원금에서 이중 출금한 경우도 있다”면서 “카페지기가 상표권을 개인인 자신 앞으로 해 놓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가인 팬카페 운영진 측은 횡령 의혹에 대해 회계 오류를 인정, ‘투명한 회계 처리’를 약속했다. 운영진 측은 “우선 가인님 신곡 발표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조금은 무거운 얘기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죄송하다”며 “AGAIN 후원금 관련하여 카페에서 강퇴 당한 회원분께서 저 한송영이 팬카페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기자에게 했다. 8월부터 후원금 내역 공지를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 보완하여 빠르게 공지하고자 했으나,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지만 팬카페와 본업을 병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단독 콘서트 이후는 그동안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본업에 매달렸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투명한 회계 처리 할것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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