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4방 작렬' LG, 삼성에 완승...삼성, 4연패 수렁

  • 등록 2020-05-19 오후 11:11:24

    수정 2020-05-19 오후 11:11:24

1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LG 라모스가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10-6으로 제압했다.

LG는 1회초 채은성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내친김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의 우중월 솔로홈런까지 더해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천웅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6-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초 2사 후 이천웅, 김현수, 채은성이 연속 안타와 라모스의 볼넷. 김민성이 3루수 강습 안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 10-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투런홈런 포함 4점을 뽑으며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과 9회말에도 1점씩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을 7피안타 4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지난 주말 kt와의 수원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준데 이어 이날도 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10안타 10실점을 허용,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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